임창열 경기지사를 임 지사 구속직전 출당시켰던 국민회의가
임 지사의 복당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갑 국민회의
사무총장, 이윤수 경기도지부장, 이인제 당무위원 등 국민회의
당직자들은 11일 저녁 성남시내 한 음식점에서 20여명의 경기도내
국민회의 소속 시장-군수들과 자리를 함께했다. 임 지사도 이 자리에
참석했다. 이 모임은 한 총장과 오랜 인연을 맺어온 박종진
광주군수가 주선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시장-군수들은 『임 지사에 대한 출당조치가 너무
성급했다』며 『힘있는 도정을 이끌어가기 위해 당 차원에서
임 지사를 조속히 복당시켜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한 총장은
『임 지사의 복당 문제는 당에서도 검토하고 있으니 당에 전적으로
맡겨 달라』고 대답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아직 복당 문제가
구체적으로 논의되고 있는 것 같지는 않지만 올 연말 신당 창당
시점에 자연스럽게 복당하는 형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 지사는 이날 모임에서 지난 4월 김대중 대통령이 경기도를
방문하면서 약속했던 접경지역 지원법 제정, 학교용지 확보에 관한
특별법 개정 등을 조기에 추진해줄 것을 당직자들에게 요구했다.
국민회의는 임 지사가 작년 지방선거 기간중 서이석 전
경기은행장으로부터 1억원을 받은 혐의로 인천지검에 소환돼
구속영장이 청구되자 영장이 발부되기도 전인 지난 7월 16일
임 지사를 출당키로 결정하고, 지사직 사퇴를 촉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