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목차


□국민회의 고위당직자회의
□이회창 총재의 젊은 이미지 만들기
□언론장악 문건 검찰 수사 브리핑

■ 국민회의 고위당직자회의


국민회의를 출입하는 입니다. 오늘
국민회의 고위당직자 회의 내용을 이영일 대변인이 다음과 같이
브리핑했습니다.

(조직강화특위건)
"내일 조직강화특위를 열어 김덕배 전 경기도 정무부지사가
일산-고양지구당 위원장 직대에, 신계륜 전 서울시 정무부지사가
성북을 지구당 위원장 직대에 복귀하는 문제를 결정한다."
(총무회담 설명)
"어제 총무회담에선 3가지 주제가 있었으나 모두 우리가 거부했다.
첫째는 박지원 장관의 중앙일보 심야방문건, 세계일보 및 보광그룹에
대한 세무사찰을 국정조사에서 검토하자고 제의했지만 우리는 박
장관은 해임문제가 이미 처리됐고, 다른 두건도 조사가 끝났기
때문에 검토사안이 아니라고 답했다.
둘째 국회예결위원장을 한나라당 몫으로 해달라고 했으나 이건 이미
3당 합의가 끝난 문제여서 도저히 수용불가 하다고 답했다.
세째 정형근 의원 체포동의안을 내지 말라고 했으나 이건 사법부가
판단할 문제여서 국회가 나설수 없는 입장이다.
오늘 총무회담을 다시 갖고, 2개 상임위를 열 생각이다. 오늘까지는
기다린다는 입장이다. 내일은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정형근 의원은
빨리 검찰에 출두하라는 촉구가 있었다."

■ 이회창 총재의 젊은 이미지 만들기


한나라당을 출입하는 입니다. 오늘은
이회창(李會昌) 총재의 '젊은 이미지 만들기' 전략을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최근 이 총재는 대학생들과의 만남을 잇따라 가지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에는 한림대 학생들이 당사를 찾아왔습니다.

정치학 강의를 듣는 학생들이 수업의 일환으로 정당을 방문한
것이었으나 이 총재는 이들과 잠시 대화를 나눴습니다. 한나라당이
갖는 보수적인 이미지에서 벗어나 젊은이들과도 한껏 어울릴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오늘(11일)은 이 총재가 사이버 세계로 진출했습니다. 신촌
버드랜드에서 열린 '사이버 정부'(Cyber Government)라는 일종의
벤처기업 가(假)사이트 오픈 행사 및 '21인 자문위원회' 발족모임에
참석해 격려사를 한 것이지요. 젊은이들이 많이 사용하는 인터넷에
친숙한 정치인이자 젊은이들과도 교감할 수 정보화 마인드의
정치인이란 점을 알리고 싶었던 것입니다. 이 총재는 이 자리에서
자신의 정보화에 대한 생각도 털어놓았습니다.

※ 참고로 '사이버 정부'는 인터넷을 통해 공공이익을 실현시켜보자는
아이디어에서 출발한 벤처기업입니다. 인터넷상에 가상의 정부를
설립, 네티즌들이 대통령 및 각 부처 장관을 선출해 공익을 위한 일을
하면서 네티즌들의 힘을 모으자는 목적에서 출범했습니다.
네티즌들이 필요로 하는 양질의 컨텐츠를 제공, 벤처기업과
사이버상의 소외계층에 대해 지원을 하고, 정보통신사회의 대중적
인프라를 구축해나간다면 네티즌들의 접속이 많아질 것이고, 이를
토대로 광고수익을 올려 사이트를 운영해나간다는 계획입니다.

다음은 이 총재의 격려사 전문(全文)입니다.

▨ 21세기를 약 50일 정도 남겨놓은 시점에서, 여러분과 함께 사이버
정부를 내년에 정식 출범시키기에 앞서 사이버정부 홈페이지 개설과
자문위 발족 모임에 참석할 수 있어 대단히 기쁘게 생각합니다. 우선
그 동안 꾸준히 노력하신 결과 오늘의 성과를 이루신 여러분께
축하를 드립니다.

많은 사람들이 21세기를 정보통신혁명의 세기라고 이야기하고
있지만 인터넷이라는 새로운 통신매체를 사용하고 있는 여러분은
이미 21세기 안에 들어 와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주지하는 바와 같이 인터넷의 열풍은 마치 혁명을 방불케 할 정도로
급속하고 폭발력 있게 발전해왔습니다.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문화는 네티즌이란 새로운 시민의 탄생을 가져왔으며 우리의
생활패턴 뿐만 아니라 사고방식까지도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21세기는 다름 아닌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문명의 시대인
것입니다.

이와 같은 변화는 정치분야에서도 많은 변화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정보혁명은 과거 침묵하던 다수를 다양한
의사표현을 분출시키는 전자민주주의 시대의 주역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이러한 때에 사이버 세계를 통한 다양한 활동을 '정부'라는
개념과 결합시킨 '사이버정부'는 오로지 젊은이들만이 생각해낼 수
있는 아이디어의 개가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여러분이 추구하고자 하는 사이버정부는 상업적 이익추구를 넘어
인터넷상에서의 공공의 이익을 증진시키는 것을 그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컨텐츠사업 활성화 및 벤처기업의 마케팅지원, 정보화의
소외계층에 대한 지원, 정보통신사회의 대중적 인프라 구축 등은
그러한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하겠습니다.

내년 초에는 네티즌에 의해 사이버대통령과 각 부처 장관도
선출된다고 들었습니다. 비록 정치와는 전혀 관계가 없지만 여러분은
사이버 세계의 시민이고 주인으로서 여러분의 정부를 세우게 됩니다.
미래는 꿈꾸는 사람의 것입니다. 사이버 공간이라는 신세계에서
여러분의 뜻을 마음껏 펼치시기 바랍니다.

이번 사업은 전례가 없는 만큼 일을 추진하다 보면 어려움도 적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새로운 문화를 창출한다는 개척자적
사명의식을 갖고 이번 사업을 추진하시다면 그만큼 보람도 클
것입니다. 나는 여러분의 사이버정부가 하나의 벤처기업으로서
성공하기를 기원하면서 혹시 젊은 전문가인 여러분이 필요하다면
힘껏 돕고자 합니다. 아무쪼록 지혜를 모아 여러 가지 여러움을
슬기롭게 잘 극복하시고, 소기의 목표가 잘 달성하기를 기원합니다

■ 언론장악 문건 검찰 수사 브리핑


"문 기자가 얘기하는 부분 중 소위 제3자 관련 진술이 있다. 이종찬
부총재 진술, 문일현 기자 진술 부분에 관해 확인할 필요가 있어서 그
사람을 내일(12일) 오전 소환통보 했다. 중앙일보 모 간부다. 본인은
나와서 떳떳하게 얘기하겠다고 한다. 자기는 이 문건에 대해 전혀
관련이 없다고 한다. 문 기자가 어떻게 진술을 했는지는 밝힐 수 없다.
이종찬 부총재 진술에 대해 확인도 할 겸 문건 작성 동기나 과정을
알기 위해 진술을 받았고, 일정한 진술했다."

?문건 작성 과정에 개입했다는 부분이 문 기자 진술인가, 아니면
이종찬 진술인가.
"중앙일보 간부를 소환하는 것은 문 기자 진술에 의해 소환하는
것이다. 그러나 문건 작성에 '개입했다'는 것이 아니라, 이 문건 작성과
'어떠한 관련이 있는가'에 대해 조사한다고 봐야 정확하다."
?이종찬 부총재의 진술과 문 기자 조사하면서 무슨 변화가 있어서?
"문 기자의 진술과 관련 나는 아무런 확인을 해준 바가 없다. "
?문 기자 하드디스크 폐기 이유에 대해 진술이 바뀌고 있나.
"지금까지 그런 저런 이유. 사적인 이유 등등. "
?단순히 사적인 이유라면 통째로 없앨 이유가 있나.
"오프 더 레코드를 받아준다면 얘기해 주겠다. 오해가 풀릴만한
얘기가 있다.(오프더 레코드 부분은 다음에 하기로)"
?최상주(이종찬 부총재 보좌관)-신원철(이 부총재 비서)과 대질했나.

"지금 대질할 만한 상황은 아니다."
?이종찬-문일현의 진술이 일치하나.
"그 부분도 말씀 드리기가 쉽지 않다."
?이종찬 다시 소환하나.
"지금상황에서 판단하긴 이르다."
?문 기자가 버린 하드디스크 찾을 가능성이 있나.
"문 기자가 객관적 진실에 부응하는 진술을 한다면 이 디스크가 필요
없다. 그러나 물적 증거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한데, 그래서 기자들도
관심이 있는 것 아닌가."
?증거인멸죄 적용할건가.
"딱 부러지게 말하기 힘들지만, 행위의 태양에 따라 검토를 해볼 것.
법률적으로 문 기자의 하드디스크 말소 행위는 정형근-중앙일보의
형사사건에 관한 것. 그 이후의 범죄 구성요건이 맞는지 따져봐야
한다."
?하드디스크 추적 작업 계속하나.
"계속 확인할 일."
?하드가 국내에 있는가 국외에 있는가.
"그 부분도 계속 조사중이다."
?중앙일보 간부는 문 기자 귀국 전 귀국 사실을 알고 있는 것으로
보도까지 났는데, 이 부분도 조사하나.
"문 기자의 행적과 관련해서는 통화한 사람 등 모든 것 정리한다."
?8월21∼10월 20일 190차례 통화기록에서 뭐 나온 것이 있나. 어떤
내용의 통화였는지 확인이 되나.
"대부분 안부 전화라고 한다. 중앙일보-집-정치인 등 신문에 난 대로.
중앙일보 간부와도 한 차례인가 통화한 일이 있더라. 그런데 별로 이
사건과 상관이 없는 것 같아 별로 신경 안 쓰고 있다. 도피 후
최근까지 내역이라면 몰라도. 특정인에게 집중된 것은 없다. 일정
시간에 집중되긴 했다. 안부전화 한번 해야겠다고 생각이 들면
그때그때 집중적으로 하게 된다고 문일현은 설명한다."
?오늘 소환자는.
"일단 없다. 최상주-신원철은 돌아갔다."
?편지 3장 행방 관련, 진척이 없나. 이도준, 이종찬 측에서.
"그 부분은 내일이나 모레쯤 브리핑해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