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가 추진중인 신당의 창당추진위가 11일 발표한 3차(발기인
포함) 영입인사 30명의 첫번째 특징은 내년 4월 총선에서 지역구에 나갈
「현장형」이 대다수라는 점이다. 지역구 여론조사 결과까지 감안해
영입했다는 게 신당 관계자들의 얘기다. 내년 총선 최대 승부지역인
서울-수도권 출신이 13명, 취약지역인 영남 출신이 10명이나 된다는
사실은 이같은 측면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이미 지역구에 뛰어든 인사들도 상당수다. 경실련 부정부패추방
운동본부장인 이석형 변호사는 서울 은평을에서 활동중이고, 배선영
재경부 서기관도 서울 강남지역 출마 의사를 밝혔다. 한빛은행
합병작업을 주도했던 미국계 컨설팅회사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
이승엽 전 상무는 경기 안양동안갑을 노리고 있다.
이밖에 이득렬 한국관광공사 사장, 곽치영 데이콤 사장, 김진호
전 합참의장 등은 서울지역에, 최동호 방송진흥원 이사장은 인천,
전수신 삼성라이언즈 대표는 수원, 김창수 조선일보 주간부 차장은
대전 지역 출마 가능성이 높다. 정세현 전 통일부차관은 본인은
부인하고 있으나 고향(전북 임실-순창) 출마를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이순목 우방그룹 회장(대구)과 이근식 전 내무차관(경남 고성),
송화섭 대구대 대학원장(대구) 등은 영남 지역 정면돌파 카드로
꼽히고 있다. 최영희 한국여성단체협의회 회장, 오세화 여성과학기술인회
회장, 하태리 동양도자기 대표 등 여성은 대부분 비례대표에 배려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신당 창당추진위는 오는 25일 발족할
창당준비위 때 여성 500여명을 포함한 외부 영입인사 1600여명을
참여시키기로 했으며, 이 중 30여명을 중간에 한번 더 발표하는
문제도 검토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