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교과서 출판사들이 중학생용 교과서의 종군위안부에 관한
기술을 정정해 줄 것을 문부성에 신청, 일본사회 일부의 「역사미화」
움직임과 관련해 주목받고 있다.

일본 굴지의 교과서 출판사인 도쿄서적과 교이쿠출판은 현재
사용되고 있는 중학교 사회 교과서의 종군위안부에 관한 기술에서
「종군」을 삭제해 「위안부」로 명칭을 바꾸겠다는 등의 정정신청을
10일 문부성에 제출했다.

도쿄서적은 최근 편집회의를 갖고 중학교 교과서 「신편 새로운
사회-역사」 중 『종군위안부로 강제적으로 전쟁터로 내보내진 젊은
여성도 많다』는 기술에서 「종군」과 「강제적」이라는 부분을
삭제키로 결정했다.

두 출판사는 정정 이유를 밝히지 않았으나 관계자들은 『현행
교과서가「자학적」이라는 학계 일부의 비판을 배려한 것』이라고
밝혔다. 역사교과서 점유율은 도쿄서적이 약 41%(1위), 교이쿠출판이
18%(3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대해 문부성은 『허용 범위 내에서 인정한다』는 방침을 갖고
있다고 한 관계자는 전했다. 지난 95년 검정을 통과한 7개 종류의
현행 중학교 사회 교과서는 모두 종군위안부를 다루고 있으나 표기는
4개사가 「종군위안부」로, 나머지는 「위안부」 또는 「이른바
위안부」 등으로 기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