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장악' 문건 사건을 지휘하고 있는 정상명 서울지검 2차장 검사는 10일
중앙일보 문일현 기자의 노트북 파일
복구 여부에 대해 "문 기자가 노트북 하드 디스크를 교체했다"면서 "없어진 하드 디스크의 행방,
교체 시점과 장소 등에 대해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파일 복구작업은.
"하드디스크가 교체돼 남은 흔적이 있는지에 다각적인 검토작업을 벌였으나, 아직 발견한 바가 없다. 교체 이유 등을 집중 추궁하고
있다."
―하드디스크를 왜 교체했다고 하나.
"중앙일보에 반납할 입장에서 사적인 문건 등 부적절한 것이 들어있어서 그렇다고 한다."
―교체 시점은.
"문건이 폭로된 이후라고 했다. 날짜를 특정해 이야기 하고 있다."
―증거인멸 아닌가.
"교체시기나 교체 이유 등이 특정된 이후 검토할 문제다."
―문 기자는 귀가하는가.
"본인이 모든 의혹이 풀릴 때까지는 (검찰청에서) 나가지 않겠다고 한다. 실체적 진실을 밝힐 때까지 진술하겠다는 협조적인
태도다."
―오늘 소환자는 없나.
"이종찬 부총재측 최상주 보좌관, 신원철 비서관을 소환 통보 해놨다."
―문 기자와 대질도 하나.
"필요하면 생각해 보겠다."
―이종찬 부총재는 다시 소환하나.
"아직까지는 부를 생각 없다."
―문 기자가 이종찬(이종찬) 부총재 등으로부터 촌지를 받았는지도 조사하나. 문 기자 계좌추적은.
"이번 사건은 명예훼손 사건이다. 그런 부분까지 조사할 만큼 한가롭지 못하다. 이것 저것 다 수사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중앙일보 관계자가 파일 복원작업에 참가하나.
"형사소송법상 압수물 조사의 참관인 자격으로 와 있다."
―문 기자 휴대전화 통화내역의 상대방은 다 확인했나.
"거의 파악됐다. 190여회 정도인데 번호가 중복된 경우도 있다."
―지난 10월21일 이후와 6월 문건작성 전후의 통화내역도 제출받았나.
"기술적으로 어렵다. 중국(전화가입사) 쪽에 알아보니 최근 두 달치 통화내역서만 보관하고 있고 그 이전 것은 폐기했다고 하더라.
요금문제 때문에 내역서를 보관하고 있다던데 중국은 전화요금 부과일이 매월 20일이라 10월21일 이후 내역은 이달 20일 이후에나
정리될 걸로 본다."
―이도준 기자 조사는.
"오늘 구속기간을 연장했다. 매일 불러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