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와 자민련은 8일 '빨치산' 발언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한나라당 정형근 의원에 대해 강력히 공동대응한다는 입장을 정리했다.
양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국민회의 한화갑 사무총장, 자민련
김현욱 사무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양당 3역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국민회의 박홍엽 부대변인이 전했다.
양당은 이날 회의에서 정형근 의원의 발언에 대해 '국기를 흔드는
일'이라는데 인식을 함께 하고, 양당이 향후 공동대응한다는 원칙에
합의했으며, 이를 위해 양당공동 의원총회 개최 등 대처방안을 총무간에
협의키로 했다.
그러나 양당은 정형근 의원에 대한 의원직 제명이나 체포동의안
처리여부 등 구체적인 문제는 논의하지 않았으며, 추후 양당 총무채널을
통해 긴밀히 협조키로 했다.
양당은 또 9일로 예정된 한나라당의 수원집회를 중단할 것을 거듭
요구하는 한편, 조속히 예산안 심의에 착수하고, 정치개혁 협상을
마무리 짓는다는 원칙을 재확인했다.
'서울=연합뉴스 황재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