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의 이산가족이 제3국 중개인이나 국내 교류주선 단체 등을
통해 북한 내 가족의 생사확인에서 상봉까지 하는 데 평균 9291달러
(약 1115만원)를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통일부가 지난 1년간 북한 내 가족과 교류한 적이 있는 이산가족
220명을 대상으로 최근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생사확인은 건당
평균 2459달러, 상봉에는 건당 평균 6832달러의 비용이 들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또 생사확인 가족의 50%, 상봉가족의 80%가 중개인에게
수수료를 지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신교환이나 상봉이 성사된 북한 가족의 거주지역은 함경도가
전체의 52%를 차지했는데, 이는 이산가족교류 거점인 중국
옌지(연길)와 지리적으로 가깝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올 들어 지난 10월 말까지 남북 이산가족 교류는 생사확인 442건,
서신교환 549건, 제3국 상봉 275건으로,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생사확인과 서신교환은 1.5배, 상봉은 2.5배가 각각 늘어난
것이다.
한편 이산가족 만남이 법적으로 허용된 90년부터 올 10월까지
남한의 이산가족이 북한 가족에게 보낸 돈은 신고 기준으로 596건에
80만9432달러로, 건당 평균 1358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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