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캐나다 정부가 주는 「99 올해의 음악가상」을 받은 교포
피아니스트 루실 정 (26)이 KBS교향악단과 라벨 「피아노협주곡
G장조」(4일 KBS홀, 5일 예술의 전당)를 협연하러 서울에 왔다.
캐나다 연방예술장려위원회는 해마다 활약이 뛰어난 연주자 1인을
뽑아 시상하는데, 루실 정이 올해 캐나다를 대표하는 연주자로
인정받은 것이다.

『올해는 「멘델스존 협주곡 1-2번」 CD가 권위있는 캐나다
음반상인 「프리 드 오푸스」 베스트 클래식 음반으로 뽑혀 기쁨이
더욱 큽니다.』

몬트리올 태생인 그녀는 10살때 샤를 뒤트와 지휘, 몬트리올
심포니와 서울서 협연하며 천재성을 뽐냈다. 그해 스트라빈스키
콩쿠르에 우승했고, 몬트리올 국제콩쿠르(92년)에 1위 없는 2위와
특별상, 리스트 콩쿠르(94)에 2위 입상하며 실력을 평가받았다.
영국왕실로부터 캐나다 건국 125주년기념 공로훈장도 받았다.

『3년만의 서울 무대라 가슴이 설렙니다. 좋은 연주로 고국 팬에게
보답하겠습니다.』

필라델피아 커티스음악원을 최연소-최우수 졸업, 줄리아드음악원
대학원을 나온 그녀는 서울 연주 뒤 일본과 브라질 순회독주에 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