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29일 북한과 관계 개선에 도움이 되는긍정적인 분위기가
지속되기를 바라며 다음달의 베를린 북미 회담에서도 북한의 추가 미사일
실험을 막을 양국간의 이해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제임스
루빈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미국은 양측이
새로운 관계를 구축하는 건설적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하고 양국이11월 베를린에서 이 문제를 논의할 기회를 갖게 된 것을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국무부는 28일 김계관 북한 외무 부상과 찰스
카트먼 미국 한반도평화특사가 지난 9월에 이어 오는 11월15일
베를린에서 회담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루빈 대변인은 "북미 회담이 왜
워싱턴이 아닌 베를린에서 다시 열리느냐"는 질문에 "우리는 베를린에
대해 좋은 기억을 갖고 있다"며 구체적인 대답은 피한 채 "베를린 회담
이후 언젠가 북한의 고위급 인사가 워싱턴을 방문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무부 관계자는 "북한측으로서는 이익대표부가 있는
베를린이 매우 편리한 장소일 것"이라고 말해 북한의 요구로 회담
장소가 베를린으로 결정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루빈
대변인은 고위급이라면 어느 정도를 가리키느냐는 질문에 "고위급의
격과고위급 특사의 이름에 대해서는 말하고 싶지 않다"며 현안이기는
하지만 통상적으로이러한 경우에는 차관보급인 자신의 직급보다는 한참
높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루빈 대변인은 누가, 언제 올 것이냐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게 없으며이는 "베를린 회담의 주제"라고만
말했다.
(워싱턴 연합뉴스=이도선특파원 /yds@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