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메니아는 과거 소련의 일부였던 카프카즈 남부의 산악
국가. 구 소련 연방공화국 중 가장 덩치가 작은 이 나라는
아제르바이잔 이란 터키 그루지아 등에 포위된 내륙 국가로,
유럽과 아시아간 무역 통로에 자리잡고 있다. 인구는 370만
정도이지만, 최소한 400만명의 아르메니아인들이 정정 불안을
피해 해외에 살고 있다. 대부분 아르메니아 정교를 믿지만,
러시아 정교와 개신교도 일부 섞여있다.
지난 1000여년간 로마제국부터 오토만제국까지 외세에
시달렸다. 러시아군이 오토만을 축출한 1920년 소비에트
공화국이 됐고, 36년 소련 연방의 일부가 됐다. 러시아군의
일부로 2차대전을 치렀고,91년 9월 러시아로부터 독립을
선언했지만, 곧이어 독립국가연합(CIS)에 합류했다. 레본
테르-페트로시아 초대 대통령은 96년 재선됐다가 중도사퇴,
98년 로버트 코차리안 대통령에게 자리를 내줬다.
아르메니아는 인접 아제르바이잔과 나고르노-카라바흐
자치주의 관할권을 놓고 피나는 대결을 벌여왔다.
아제르바이잔내 아르메니안 거주지역인 나고르노-카라바흐는
88년 양국간 분쟁 시작 이래 3만5000명의 희생자를 낸 뒤
94년 휴전으로 일단락됐다. 그러나 나고르노-카라바흐 사태는
아제르바이잔과의 사후 협상에 대한 민족주의자들의 불만으로
정정 불안과 경제난의 불씨로 남아왔다.
경제는 88년 지진과 산업기반 붕괴로 허약하다. 코차리안 현
대통령의 시장 개혁에도 불구,1인당 소득은 연 2040달러 수준.
아제르바이잔과 달리 석유가 없어 수입 에너지에 크게 의존하고
있으며,농업 임업 건설업이 주력 산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