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을 추다가 목디스크에 걸렸어요.』

고교2년생인 김모(17)군은 최근 『목이 아프다』며 서울중앙병원을
찾았다. 진단 결과, 테크노댄스를 너무 많이 춘 것이 원인이었다. 목을
좌우로 흔들어대는 바람에 목 관절에 무리가 갔던 것이다.

10~20대 사이에 빠른 음악에 맞춰 목과 상체를 쉬지않고 흔드는
테크노댄스 바람이 식지 않고 있다. 그러나 이 춤을 격렬하게 추면 목과
허리가 뻣뻣해질 뿐 아니라, 특히 목이 갑작스런 충격을 반복해 받는
탓에 심하면 목디스크에 걸릴 수 있다고 전문의들은 충고한다.

목은 인체에서 가장 약한 부분의 하나. 목에 손상을 입으면 처음에는

고개를 제대로 가누지 못할 정도로 통증을 느끼다가 2~3일 지나면 저절로

부드러워지기도 한다. 최영태 자생한방병원 추나과장은 『청소년들은

이럴 경우 대수롭잖게 넘기지만, 이런 일이 반복되면 목디스크로

발전하므로 손상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진영수 서울중앙병원 스포츠운동의학센터 소장은 『춤을 출 때는 흥에
겨워 관절 근육 가동 범위를 넘어서 몸을 흔들게 되기 때문에 더
위험하다』며 『테크노댄스를 추기 전에는 반드시 준비운동을 하라』고
권했다.

먼저 목을 좌우로 6초간 잡아 당기고, 어깨와 팔을 6초간 뒤로 쭉
펴준다. 20분 추면 반드시 쉬어야 한다. 테크노댄스를 오래 추면 근육이
수축되므로 춤이 끝나면 준비운동과 같은 방법으로 근육을 풀어 주고,
양손 가운데 손가락을 뒷목에 대고 꾹꾹 눌러준다. 집에 돌아온 뒤
따뜻한 물과 찬물 샤워를 3회 정도 반복하는 것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