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가 늘어나는 금강산 관광객에 따른 생태계훼손방지대책을
검토할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환경부는 금강산 관광객이 늘어날 경우 예상되는 생태계 훼손을
방지하기 위해 방문객을 분산하거나 구역별로 이용을 제한하는 제도를
검토할 것이라고 27일 밝혔다.
환경부에 따르면 금강산을 중심으로 하는 관광사업과 각종
개발사업이 확대될것으로 예상되면서 금강산 방문객을 분산시키거나
구역별로 이용량을 제한하는 제도를 마련, 통일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그러나 지난 3월 금강산 현지조사 결과 만물상 등
관광코스별로 하루관광객이 400-500명선에 불과해 현단계에서는
규제가 필요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환경부는 또 생태전문가 등이 참가하는 민간공동조사단을 구성해
금강산의 생물종 등에 대한 생태조사를 남북한간 민간차원에서 추진할
수 있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현재 관광객들에 대한 관광수칙과 개발업체에
적용되는 친환경개발지침 외에 금강산 생태계 보호를 위한 다른 방안이
없어 종합적인 생태계 훼손방지대책을 검토할 계획"이라며 "그러나
남북한 및 관련부처간 협의 등 여러 단계의 논의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가시화되기 위해서는 오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러나 환경부의 또다른 관계자는 "현재 금강산 생태계 보전을
위한 환경부 차원의 검토작업은 전혀 없다"며 이를 부인했다.
한편 북한은 멸종위기종인 반달가슴곰이 서식하는 금강산지역을
자연보호구로지정, 관리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연합뉴스 김선한기자shkim@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