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챔피언십 우승으로 자신감을 얻었다. 99∼2000시즌은
SK의 해다."
SK 포인트가드 황성인이 현대 이상민에게 도전장을 냈다.
황성인(24·1m80)은 이번 시즌 드래프트 3순위로 SK에
지명된 수퍼 루키. 이상민의 연세대 4년 후배인 그는
투어챔피언십에서 화려하지는 않지만 빠르고 내실 있는
경기 운영으로 팀우승에 큰 몫을 했다. 결승전에서는
19점(3점슛 4개) 7어시스트 3리바운드의 기록과 함께
막판 역전 3점포로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 이상민 (3점슛4개
포함17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에 전혀 뒤지지 않았다.
창단 첫해인 97∼98시즌 꼴찌. 지난 시즌은 국내 최고
센터-포워드로 평가되는 서장훈, 현주엽을 영입하고도 8위로
부진을 면치 못한 SK. 그러나 이번 시즌은 황성인의 가세로
팀의 응집력이 생기며 갑자기 우승 후보로 부상했다.
물론 이상민(28·1m84)의 현대는 느긋한 표정이다. SK가
투어챔피언십 6경기를 베스트5로 치른 반면 현대는 유도훈,
최명도, 이지승, 김재훈 등 2진을 고루 기용했기 때문.
전문가들은 이상민이 개인 공격 능력에서 황성인을 앞서지만,
경기를 읽는 눈과 노마크 찬스 때 슈팅력은 황성인이 뛰어나
이번 시즌 멋진 대결이 벌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프로농구
정규리그는 11월7일 개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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