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대우가 프로축구 챔피언결정전에 올랐다. 부산은 24일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99 바이코리아컵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마니치의 페널티킥 결승골로 부천 SK를 1대0으로 따돌렸다.
정규리그 4위로 간신히 포스트시즌 티켓을 확보한 부산은 3위
전남을 1대0으로 꺾은 뒤, 2위 부천을 연파하는 등 파죽의 3연승을
챙기며 큰 승부에 강한 「축구명가」의 관록을 과시했다.

부산 승리의 주역은 「유고 특급」 마니치. 1차전을 1대0으로 이겨
여유가 생긴 부산은 체력이 떨어진 안정환을 스타팅멤버서 제외하는
대신 마니치-정재권을 공격 일선에 배치했다. 마니치는 정재권과 수시로
포지션을 바꿔가며 빠른 돌파와 날카로운 센터링으로 부천 수비진을
위협했다. 마니치가 페널티킥을 얻은 것은 전반 39분. 골문 근처에서
상대 수비수가 걷어낸 볼을 마니치가 정면으로 달려들면서 슈팅을 하려는
순간 부천의 강철이 뒤에서 발을 걸었다. 마니치는 제대로 방향을 잡고
몸을 날린 부천 GK 이용발의 옆구리사이로 슈팅, 오른쪽 골네트를 갈랐다.

부산과 수원 삼성의 챔피언결정전은 27일 오후 7시(부산), 31일 오후
3시(수원)에 홈 앤드어웨이 경기로 열린다. 1승1패의 경우 11월7일 오후
7시 서울서 마지막 승부를 가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