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걸리버스와 SK 나이츠가 99애니콜배 투어챔피언십 정상을
다투게 됐다.
현대는 23일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열린 4강전에서 조니 맥도웰
(19점 10리바운드), 로렌조 홀(20점 11리바운드)이 골밑을 완전히
장악한데 힘입어 골드뱅크 클리커스를 113-93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 삼성 썬더스를 96-91로 꺾은 SK와 격돌한다.
리바운드 싸움에서 우위를 차지한 현대는 이상민(5점 8어시스트),
추승균(13점),조성원(13점) 등 외곽슈터들이 가세해 1쿼터를 30-20으로
앞서며 일찌감치 대세를 갈랐다.
전반을 56-43으로 마친 현대는 후반부터 유도훈(3점), 최명도(15점),
길도익(6점), 김재훈(6점) 등 2진급 선수를 모두 기용하는 여유를
보였다.
예상을 깨고 4강에 오르는 이변을 연출했던 골드뱅크는 키이스
그레이(35점),변청운(17점)이 분전했으나 에릭 이버츠(21점)가 현대의
홀과 골밑싸움에서 크게 밀렸고 박세웅(4점)이 부진했다.
이어열린 경기에서 SK는 초반 재키 존스(13점 7리바운드)의 속공과
황성인(14점3점슛 4개), 로데릭 하니발(26점 3점슛 3개)의 3점포로
점수차를 크게 벌려 승부를 갈랐다.
황성인이 신인답지 않게 경기를 잘 이끈 SK는 서장훈(24점), 재키
존스, 현주엽(17점) 트리플포스트가 삼성의 센터 버넬 싱글튼(22점
6리바운드)을 제압하고 간간이 외곽포까지 터트려 한번도 주도권을
뺏기지 않았다.
◇4강 전적
현대 113(30-20 26-23 35-26 22-24)93 골드뱅크
SK 96(31-23 25-18 23-21 17-29)91 삼성
'서울=연합뉴스 김대호기자/daho@yonhapn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