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 장을병 부총재는 22일 "정치개혁은 포기하거나 양보할 수 없는
시대적 요청이며, 회피할 수 없는 역사적 당위"라면서, "정치개혁이 여당만의
일방적 과업이 되지 않도록 야당이 적극 동참해달라"고 주문했다.

장 부총재는 이날 국회 정당대표 연설을 통해 "우리는 정치자금법 등
모든 정치제도 개혁에 관해 열린 마음으로 논의할 준비가 돼 있다"며 "여야간의
원만한 합의를 통해 정치자금을 투명하게 마련, 공정하게 배분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할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장 부총재는 "우리 당은 최악의 현상인 지역대결 구도를 조금이라도

완화시키기 위해 지역간 교차 당선이 가능한 중선거구제와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를 도입하자는 것"이라면서, 이를 밀고 나갈 것임을 밝혔다.

장 부총재는 또 "우리 당은 무슨 일이 있어도 재벌개혁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낼 것"이라면서 "어느 누구도, 어느 기업도 '수입있는 곳에
조세있다'는 원칙에서 예외가 될 수 없으며 탈세행위는 어떤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장 부총재는 또 "정부는 지난 1년8개월간 경제회복, 국민의 인권신장,
외교와 남북관계, 그리고 각종 개혁에서 성과와 업적을 이뤄냈다"면서
"국가보안법 개정, 인권법 제정, 인권위 설치, 민주유공자법 제정,
의문사 진상규명 특별법 제정 등 인권증진을 위한 법을 제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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