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의 「스타군단」 FC 바르셀로나가 유럽축구 왕중왕을 가리는
챔피언스 리그 16강에 선착했다. 이탈리아 라치오도 사실상 16강을
확정했다. 바르셀로나는 20일 벌어진 대회 B조 예선에서 잉글랜드
아스널을 방문, 4대2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승점 10점
(3승1무)으로 최소 2위를 확보, 남은 2 경기에 상관없이 16강에 올랐다.
2위 그룹 아스널-피오렌티나(이상 승점 5점)와는 5점차. 챔피언스 리그는
현재 32개팀이 8개조로 나눠 더블리그를 벌이고 있으며 각조 1, 2위
16개팀이 살아남는다.

전반 15분 브라질 출신 히바우두의 페널티킥으로 앞서기 시작한

바르셀로나는 루이스 엔리케가 1분 만에 추가골을 터뜨려 2대0으로

기분좋게 출발했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종료직전 네덜란드의 스트라이커

베르캄프에게 한 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들어 루이스 피고, 필립 코쿠가

연속골을 넣어 4 1까지 점수를 벌렸다.

A조의 라치오도 마리보(슬로베니아)를 맞아 미하일로비치의 선제골과
인자기의 2골, 스탄코비치의 마무리골로 4대0으로 대승했다. 라치오는
3승1무(10점)로 2위 레버쿠젠(독일·5점)을 크게 따돌려 사실상 16강
티켓을 확보했다. 그간 챔피언스리그에서 17게임 연속 무패 가도를
달리던 지난해 우승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는 D조 경기서
올랭피크 마르세유(프랑스)에 0대1로 패해 아약스 암스테르담(네덜란드)이
갖고 있는 18경기 무패 기록 경신에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