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의 주가폭락으로 홍역을 치른 미국 뉴욕증시의 투자자들이
오는 19일 발표될 소비자물가지수(CPI)의 동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미 노동부가 발표할 9월의 CPI가 지난 15일의
도매물가지수(PPI)로 촉발된 인플레 우려를 뒷받침하는 쪽으로 발표될
경우, 추가금리 인상을 우려하고 있는 주식 투자자들의 불안심리를
더욱 자극하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미 언론들이 보도하고 있는 9월의 CPI 예상치는 0.3∼0.4%로
돼있다.
소비자 수준에서의 인플레를 측정하는 CPI가 이 예상치를 웃돌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내달 16일 열리는 회의에서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한편 블룸버그 뉴스는 경제전문가의 말을 인용, 9월의 CPI가 90년
9월 이후 최대폭인 1.1%를 기록한 것은 석유 및 담배, 자동차 가격인상이
주도한 것으로 이는 소비자에게도 매우 빠르게 전가됨으로써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아지게 됐다고 전했다.
'뉴욕=연합뉴스 엄남석특파원/eomns@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