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 비바람을 동반하고 미 동부해안을 따라 북진중인허리케인 아이린이 16일 플로리다주 인근
해역을 통과하면서 최소한 7명이 숨졌다고관리들이 밝혔다.
관리들은 플로리다주 웨스튼에서 강풍에 끊어진 전선이 물 속으로 떨어지면서주변에 있던 쌍둥이 형제 2명을 비롯한 10대
남자 3명과 그들의 어머니 등 4명이 감전사했다고 밝혔다.
로더데일 인근 쿠퍼 시티에서도 유사한 사건이 발생, 1명이 감전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코럴 스프링스시에서는 홍수로 도로가 침수되면서 차량들이 운하로 휩쓸려 들어가 2명이 사망했다고 경찰이 밝혔다.
아이린은 이날 오후 8시(한국시간 17일 0시) 사우스 캐롤라이나주의 주도 찰스튼 남쪽 400㎞ 지점에 위치하고 있으며 시간당
6㎞의 속도로 북진을 계속하고 있다고 미 국립기상국이 밝혔다.
1급 허리케인인 아이린은 시속 128㎞의 강풍과 비구름을 동반하고 있으며 중심에서 반경 170㎞ 지역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상당국은 태풍 경보 지역을 노스 캐롤라이나 일대와 조지아주 동부해안 지역으로 확대했다.
아이린은 17일밤 노스 캐롤라이나에 상륙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노스 캐롤라이나는 지난번에도 허리케인 플로이드가 상륙, 41명이 사망하고 곳곳에 홍수가 발생하는 등 심한 피해를 입었다.
(마이애미 AF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