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문제를 연구하는 정.관.학계인사 및 기업인, 종교인 등 12명이
주축이 된 북한포럼이 발족됐다.

이동복 국회의원, 유석렬 외교안보연구원 교수, 김학준 인천대 총장,
최평길 연세대 국제학대학원장 등 12명은 16일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북한포럼 창립식을 갖고 매월 1회 공개토론회 등을 통해 평화통일 정책
방안에 대한 정책대안을 제시키로 했다.

임시 이사장인 최평길 연세대 교수는 "통일문제 및 북한정세를 바라보는
다양한 시각은 자칫 정부 대북정책 입안에 혼선을 초래할 수도 있다며
앞으로 포럼을 통해 균형있고 정확한 분석을 제공해 이같은 부작용을
최소화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유석렬 외교안보연구원 교수는 "우리 사회의 대북연구기관들은 북한
정세를 바라보는 시각이 서로 다르다"며 "북한포럼은 이러한 다양한
시각들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올바른 판단자료를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종화 한국기독교 장로교회 총무는 "북한 사회의 하드웨어인 사회주의
체제를 변화시키려는 정책 보다는 사회 문화 등 소프트웨어적인 부분의
개선에 정부정책이 모아져야 한다"며 "지금부터 통일 이후 남북한
주민간의 심리적인 통합문제에 대한 연구작업이 시작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북한포럼은 앞으로 ▲북한문제에 있어 보수, 온건, 진보성향의 다양한
목소리를 수용해 북한정세를 판단하고 ▲대북정책과 평화통일 실현에 대한
현실성 있는 정책대안 제시 ▲남북대화의 주요안건과 바람직한 방향에
대한 국민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창구역할을 위해 매월 1회 공개토론회,
세미나 등을 개최키로 했다.

한편 이날 창립식에는 김근태 국민회의 부총재, 이동복 자민련의원,
박관용 한나라당의원, 김학준 인천대총장, 최평길 연세대 국제학대학원장,
이영선 연세대 교수, 유석렬 외교안보연구원 교수, 박영규 통일연구원
연구위원, 박종화 한국기독교 장로교회 총무, 조창걸 ㈜한샘 회장, 서태석
전국방부정보본부장, 김석철 베니스대학 건축학과 교수 등이 회원으로
참여했다.

'서울=연합뉴스 김귀근기자/ kkk@yonhapn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