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짐바브웨 평균수명 44세...중간연령 18세 "어린이대륙" ##
유엔인구기금에 따르면 현재 인류 평균 수명은 46세(1950년)에서 66세로
늘었고, 2050년에는 76세가 될 전망이다. 중간연령(median age)도 29세
(1950년)에서 38세로 높아졌고,2050년엔 46세 정도로 추정된다.
그러나 아프리카 일부 국가는 에이즈와 높은 출산율로 인해 오히려
평균수명이 줄어들고 중간연령도 내려가고 있다. 성인의 4분의1이 에이즈에
감염돼 있는 보츠와나의 경우,평균수명이 80년대 후반의 61세에서 47세로
줄었다. 2005~2010년에는 38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성인의 20%가 에이즈에
감염된 짐바브웨는 현재의 평균수명 44세가 2000~2005년에는 41세로 낮아진다.
에이즈가 창궐하고 있는 34개국중 29개국이 아프리카에 있다. 작년에
에이즈로 사망한 250만명중 아프리카인이 200만명 이상을 차지했다.
유엔인구기금은 "아프리카 정부나 주민들이 에이즈의 심각성을 잘 모르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따라서 아프리카에서 에이즈 환자가 현격히 줄어들
것을 기대하기는 당분간 힘든 상태다.
사하라 이남의 아프리카 여성 한 명이 평생 낳는 아이들은 5.5명. 유럽
1.4명, 아시아 2.6명, 남미-카리브해 연안국가 2.7명 보다 2배 이상 높다.
결국 에이즈와 높은 출산율은 아프리카 중간연령을 세계 평균의 절반도
안되는 18세로 만들었다. '어른'은 없고 '아이'만 있는 대륙으로 변모한
셈이다.
이와 반대로 유럽과 북미 등 선진국은 외부로부터의 인구 유입이 없을
경우, 인구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 인구수준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여성 한 명이 2.1명을 낳아야 하는데,이들 나라는 그보다 적은 아이들을
낳고 있다. 이탈리아의 경우,1.2명의 아이밖에 낳지 않고 있다. 따라서
평균수명이 늘어나는 데 한계에 봉착하고 현재의 출산율이 그대로 유지된다면
결국 인구가 줄 수밖에 없다. 프랑스가 아이를 낳는 부부에게 막대한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는 것도 인구감소로 인한 국력약화 때문이다.인구문제서도
선-후진국간 '남북문제'가 계속 존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