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7년 생산돼 22년동안 우리 보병부대의 주력화기로 군림해온
4.2인치 박격포가 노후화돼 미래 전장환경에 적용 가능한 120㎜박격포로
교체된다.
10일 군 관계자는 "현재 보병 및 기계화사단 등에서 운용중인
4.2인치 박격포는포구가 늘어나고 가늠자가 정확하지 않는 등 노후화로
성능이 저하돼 미래 전장환경에 적용 가능한 새 박격포로 대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현 단계에서 대체
전력으로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는 유형은 120㎜박격포"라고 말했다.
군이 이같은 방안은 그동안 4.2인치 박격포가 명중률이 떨어지고 유사시
탄약확보에 어려움이 있는 등 성능 결함이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군은 4.2인치 박격포의 성능 미달에 따른 화력지원 능력 저하를 막기
위해 기존운용했던 60㎜와 81㎜ 박격포 사거리를 연장한 신형 60㎜, 81㎜
박격포를 88년과 96년 각각 제작해 보병사단과 전방군단 등에 배치했다.
그러나 이들 신형 박격포 또한 최대 사거리가 각각 3.5㎞, 6.4㎞에
불과해 북한군이 운용중인 120㎜(사거리 5.7㎞), 160㎜(사거리 8㎞)에
크게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나 성능보완 및 120㎜ 박격포를 새로 개발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한편 120㎜ 박격포는 세계적으로 박격포의
주력체계로 표준화되고 있는 추세며북한을 비롯한 공산권 국가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권 국가들이 운용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귀근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