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문화관광위의 방송위원회에 대한 국감에서 야당 의원들은 권력이
방송 편성에 개입한 의혹들을 거론하며 『16대 총선을 위한 방송장악
음모 아니냐』고 따졌다.
한나라당 남경필 의원은 SBS의 TV대담 「오늘과 내일」 편성에 대해
『SBS노조 주장에 따르면, 이 프로는 정치적 외압에 의해 준비됐다』고
주장했다.
한나라당 박성범 의원도 『통상적 절차와는 반대로 먼저 편성하고 후에
기획서를 작성하는 등 외압 의혹이 짙다』며 『방송위가 이 상황의
부당성을 파악하고 권한 내에서 중재하고 제재할 용의가 있는가』라고
물었다.
박종웅 의원은 『2일 중앙일보 사태를 다룰 예정인 「봉두완 SBS전망대」가
청와대 압력으로 돌연 취소됐다』며 『이는 정부의 언론통제가 백일하에
드러난 것』이라고 주장했다.
같은 당 강용식 의원은 방송사의 김대중 대통령 자유의 메달 수상식
동시 생중계, MBC뉴스의 「스크린쿼터」 보도 무산 등을 예로 들며
『방송의 불공정 사례가 늘고 있는데도 방송위의 제재 건수는 오히려
주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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