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0월 초부터 올 9월 말(미국 정부 99회계연도)까지 주한
미국대사관에 비자 발급을 신청한 한국인은 44만명으로 밝혀졌다.

딕 허만 주한 미국대사관 총영사는 6일 "올 여름 성수기 들어
하루 평균 4000건의 비자 신청이 이뤄지는 등 최근 경제회복에 따라
비자 신청이 급증하고 있다"며 "2년 내로 60만명 이상 수준을
회복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IMF 쇼크 직전에는 한해 동안 비자발급
신청자가 65만명에 달했었다.

그는 "현재 한국인에 대한 비자발급 거부율은 8%로, 비자 면제국가
자격요건(2년 연속 거부율 3% 미만)을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최대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올해 초 100만달러를
들여 비자신청 대기실을 새로 꾸몄으며 이달중 추가 부속건물을 완공,
비자신청 민원인 접수창구를 현재의 두배로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허만 총영사는 "현재 주한 미국대사관의 비자발급 업무 담당인력은
미국인 25명과 한국인 56명 등 모두 81명으로, 전세계 미국의 재외 공관
가운데 최대 규모"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인 비자 신청자의 75%는 여행사 등 각종 대행업체를
이용하고 있다"며 "미국 비자 신청과 관련된 정보제공과 궁금증
해소를 위해 마련해놓은 한국어-영어 안내전화(☎700-2510)와 인터넷
홈페이지(www.usia.gov/posts/seoul)를 활용하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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