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54개의 홈런을 때려 왕전즈의 아시아기록(55개)에 1개를 남긴
이승엽(삼성 라이온즈)이 7일 홈구장인 대구에서 벌어지는 정규리그
마지막경기에서 기록에 도전한다.

최근 두경기에서 부진, 시즌 개인홈런 아시아 신기록이 힘들어진
이승엽은 마지막경기에서 1개라도 추가해 타이기록이라도 세우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그동안 성원해 준 팬들을 위해서도 반드시 홈런을 날려 아시아기록을
만들겠다는 것이 5일 한화전을 끝낸 이승엽의 각오다. 전문가들은 이승엽이
2개가 남은 아시아신기록은 어렵겠지만 타이기록 수립은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대구구장이 그동안 이승엽이 32개의 홈런을 쏟아낸 텃밭이라는 점에서
홈런 1개정도는 나오지 않겠느냐는 것. 이승엽이 홈구장이라는 것 외에
한화가 이미 4강진출을 확정했기 때문에 투수들의 힘을 아낄것이라는 것도
홈런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

빠르면 10일부터 포스트시즌 경기를 해야하는 한화가 정민철, 송진우,
구대성등 에이스급 투수들의 힘을 아끼기 위해 7일 대구 최종전에 신인
또는 중간계투급 투수를 내보낼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에이스급 투수보다는 아무래도 실투가 잦은 이들 2진급 투수들이
나올 경우 이승엽이 홈런을 쳐낼 가능성은 높다는 것. 더구나 이들은
대구 관중 뿐 아니라 전국 프로야구팬들이 모두 지켜보는 가운데 이승엽과의
정면대결을 피할 수도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결국 이승엽의 대기록 작성 여부는 이승엽 자신이 심리적 부담감을
털어내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타석에 들어서느냐에 달렸다고 전문가들은
입은 모은다. 이승엽이 극적인 홈런으로 한국프로야구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울 수 있을지에전국 야구팬들의 눈길이 쏠려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