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그룹 탈세사건'을 수사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신광옥)는
5일 조중훈 한진그룹 명예회장, 조양호 대한항공 사장, 조수호 한진해운
사장 등 3명과 그룹 계열사의 탈세 및 외화유출 혐의에 대한 국세청
조사자료를 넘겨받아 정밀분석 작업에 들어갔다.
검찰은 이날 국세청 조사에 참여한 국세청 관계자 3∼4명을 고발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자료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검찰 관계자는 "탈루소득이
1조원이 넘고 외화유출도 4억달러가 넘는 등 사건의 규모가 워낙 커 국세청
조사 자료를 검토하는데만 2∼3주는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따라 조
명예회장 등에 대한 소환, 조사는 국세청 자료에 대한 분석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이달 말쯤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자료에 대한 분석작업과 함께 한진그룹 경리담당 실무자들을
불러 조사를 벌이는 한편, 한진그룹 사무실과 조 명예회장의 가택 등에
대한 압수수색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