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지진학자들은 올해 초 이미 타이완에서대규모 지진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한 것으로 밝혀졌다.

21일 관계자들에 따르면 지진학자들은 지난 3월 올해가 30년마다
찾아오는 대지진 주기의 마지막 해라고 경고 했으며, 중앙기상국도 리히터
규모 7.0 이상의 강진이 발생할 수 있다고 주의를 환기시켰다.

중앙기상국은 당시 그동안의 지진 관측자료를 토대로 "서부지역의
지진은 지난30년 동안 크게 줄었으나 이는 지진에너지가 그동안 축적돼
왔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좋은 징조가 아니다"고 발표했다.

이같은 경고는 그러나 타이완 국민들에게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으며
주요 지진지역 건물들에 내진설계를 엄격히 적용하라는 리덩후이 총통의
지시도 지켜지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타이완은 환태평양 지진대의 서쪽끝 단층지대에 속해 있는 관계로
해마다 10여차례 이상의 크고 작은 지진이 발생하고 있다.

그러나 지진은 보통 그 폭력성과 파괴성을 지구 내부 깊숙한 곳에
감추고 있기때문에 매년 수차례 이상의 지진에도 불구, 지난 64년 이후
타이완에서는 이렇다 할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

'타이베이 AF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