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평화상 수상자를 선정하는 '노르웨이 노벨위원회'가 오는
10월 15일의 발표를 앞두고 최종 후보자 5명 정도를 놓고 막바지
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5명으로 구성된 노벨위원회는
올 2월1일 마감된 후보 136명(단체포함)을 놓고 공적 조사위원들의
도움을 받아 5~6차례에 걸쳐 후보자를 압축해 왔다.
전통에 따라 최종 후보 명단은 전혀 공개되지 않고 있는데,외신에
따르면 136명 후보중에는 김대중 대통령, 리등휘(이등휘) 타이완(대만)
총통, 클린턴 미국 대통령,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 리처드 홀브룩 유엔주재 미 대사 등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노벨평화상은 메달 뒷면에 새겨져 있는 문구처럼 '인류의 평화와
형제애를 위해(Pro pace et fraternitate gentium)' 공헌한 사람에게
수여된다. 수상자를 선정하는 '노르웨이 노벨위원회'의 전-현직 위원과
각국 국회의원, 정부, 국제의회연맹, 국제사법재판소, 노벨상 수상자,
각국의 정치-법-역사-철학 교수 등이 후보 추천권을 갖고 있다.
해마다 100명이 훨씬 넘는 후보자가 추천되고 거의 같은 사람이
추천되고 있기 때문에 '노벨평화상 후보로 5~6번 추천됐다'는 사실은
내세울 만한 일이 못된다. 후보자는 '극비'로 분류돼 50년이 지나야
명단이 공개된다. 후보가 공개되는 이유는 추천자들이 자랑스레 이를
떠벌리기 때문.
12월10일 시상식에서 수상자가 받게되는 상금은 노벨재단의 기금
운용실적에 따라 매년 바뀐다. 올해의 경우,100만달러(약 12억원)
정도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평화상은 1901년 국제적십자사를 창설한
앙리 뒤낭을 시작으로 알버트 슈바이처, 우드로 윌슨, 빌리 브란트,
달라이 라마, 고르바초프, 야세르 아라파트, 넬슨 만델라 등이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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