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호 태풍 「앤」의 북상에 따라 17일 오후 1시를
기해 태풍경보가 발효된 제주지방에는 최고 191㎜의 비가 내렸다.
이날 오후 3시 현재 한라산 성판악 일대에는 191㎜의 가장 많은 비가 내렸고 제주시
105.3㎜, 서귀포 45.7㎜, 남제주군 성산포 45.5㎜, 북제주군 고산리 16.8㎜ 등의
강수량을 보였다.
해상에는 초속 16-25m의 강풍과 함께 3-6m의 높은 파도가 일어 제주기점 6개항로
여객선 운항이 통제됐고 전남 목포, 여수지방의 기상악화로 제주왕복 4편의 항공기가
결항됐다.
또 제주도 부근 해상에서 조업하던 일본 어선 41척이 북제주군 한경면 죽도 외항에
긴급 대피하는 등 도내 항.포구에는 각종 선박 2천7백여척이 대피했다.
제주도와 4개 시.군은 수방단을 비상 대기시킨 가운데 대형 공사장과 재해위험지구
등 취약지에 담당 공무원을 배치,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순찰활동을 강화하고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곳에 따라 80-150㎜, 많은 곳은 200㎜ 이상 비가 더 내리겠다고
예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