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수간 기승기회 차이가 극심해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
많이 타는 기수는 하루에 10회까지 출주하는가 하면, 일부 기수는
한달에 한두번 기승하기도 어려운 실정이다. 서울경마공원의 경우
기수 73명(9월8일 기준) 가운데 지난 1년간 박태종 기수가 478회로
최다 출전했고, 김효섭 기수가 406회로 2위다. 반면 H모 기수는 12회,
Y모 기수는 3회에 불과하다.

경마도 철저한 적자생존이다. 하지만 능력부족으로 기승기회가 적은
기수는 생계에 위협을 느낄 수밖에 없다. 이러다 보니 자의든 타의든
실적이 부진한 기수는 '부정경마'쪽으로 한눈을 팔기 쉽다. 최근
부정에 연루돼 기수면허가 취소된 J모, H모 기수가 대표적인 예다.
두 기수 모두 '가뭄에 콩나듯' 말을 탔고, 성적도 바닥권이었다.

기승기회는 공정해야 한다. 그러나 '사료만 축내는 경주마'를
도태시키듯 일정한 기준에 미달하면 기수자격을 박탈해야 한다. 또
조교사와 기수간 기승계약을 해놓고 다른 조의 기수(타조 기수)를
거의 제한없이 기승시키는 것에 대해서도 규제하는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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