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낳으면 생리통이 없어지나요 =출산을 하면 생리통이
없어지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두가지 차원에서 생각해 볼 수 있다.
첫째는 출산 자체의 효과다. 임신기엔 생리통을 유발하는 여성호르몬이
억제되는데, 이 효과가 출산 이후까지 지속돼 생리통이 이전보다
감소하는 경우다. 또 출산 뒤엔 생리통의 원인이 되는 자궁내막증
등이 줄어드는 경향이 있다. 둘째는 나이가 들면서 생기는 자연적인
변화다. 출산을 하는 연령은 대개 20대 후반. 이때쯤 되면 생리통을
일으키는 프로스타글란딘의 분비량이 줄어들어 생리통이 감소한다.

▲진통제는 부작용이 없나요 =생리통이 심한 환자가 주로 먹는 약은
소염제의 일종인 프로스타글란딘 합성 억제제다. 이것은 통증 시작
직전이나 통증 시작과 동시에 복용한다. 이 약을 상습 복용하면 아기를
갖는데 어려움이 따른다고 생각하는 여성들이 많지만 사실과 다르다.
임신에는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임신을 원치않는 여성은
피임약(알약)을 복용하면 프로스타글란딘 농도가 낮아져 90% 이상
효과가 있다. 한편 일반 진통제 중 아스피린은 생리량을 증가시키기
때문에 삼가는 게 좋다.

▲왜 나만 심하나요 =체질 차이라고 밖에 말할 수 없다. 그러나
정도가 심하며 다른 병이 있을 가능성이 크니 정밀 진단을 받아보는 게
좋다.

(이선경·경희대병원 산부인과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