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신광옥)는 11일 삼부파이낸스 양재혁(45) 회장이 일반
투자자들의 자금을 횡령해 일부를 해외로 빼돌린 혐의에 대해 이틀째 조사를 벌였다.
검찰은 양 회장의 혐의가 확인될 경우 12일중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이종왕 수사기획관은 그러나 『양 회장이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어, 12일까지 조사를 더 해봐야
영장청구 여부를 결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또 삼부파이낸스의 경리담당 직원 등 10여명을 불러 양 회장이 횡령한 돈의 규모와 사용처를 조사했다.
검찰은 양씨가 96년부터 지난달까지 일반 투자자들의 투자금 가운데 매달 100억원 가량을 횡령, 수천억원대의
비자금을 조성하고, 계열사인 삼부파이낸스 엔터테인먼트의 영화제작비 200억원 가운데 150억원 가량을
유용한 혐의에 대해 추궁했다.
양씨는 또 일반 투자금 300억원을 개인설립회사 자본금으로 유용한 뒤 130억원을 개인 용도로 사용하고
일부를 해외로 유출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