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수도의 스카이 라인을 바꿀 `런던의 눈'(British Airways
London Eye) 건립작업이 10일 런던 남부 템스강에서 본격 착수됐다.
높이 135m, 무게 1500t 규모에 2000만파운드(380억원)를 들이는
대역사다.
세계 최대 수레바퀴가 될 이 회전형 전망대는 `새 천년 기념용'이고,
개봉일은 올해 12월31일이다. 조망거리는 최장 40㎞. 시민들은 `런던의
에펠탑'으로 자부심을 더해줄 초대형 조형물 착공이 수차례 연기된
것에 대해 `여름철 관광객을 놓쳤다'며 비판해왔다고 BBC방송이 전했다.
대형 크레인 6개와 강력 수압식 승강기 4개가 바퀴 세우기에
동원된다. 달걀모양으로 생긴 32개 객실이 승객 25명씩 모두 800명을
수용할 수 있고, 1회 운행시간은 30분, 탑승료는 성인이
6.95파운드(1만4000원).
총책임자 폴 박스터는 12월15일까지 건립을 마칠 계획이다. 금세기
마지막날, 그는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와 동승하겠지만 `최초 시승자'로
역사에 남고 싶어 총리보다 먼저 `런던의 눈'에 오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