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은 11일 전직 판사 A씨가 컴퓨터 통신망을 통해
연평해전이 조작됐다는 의혹을 제기했다며 해군측이 A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사건을 형사6부 이광형 검사에게
배당, 수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다음주 중 고소인인 서영길 해군작전사령관과
박정성 해군 2함대사령관의 대리인 조사를 벌인 뒤, A씨를
소환조사할 방침이다.
해군은 A씨가 지난 6월 북한측의 북방한계선 불법 침범으로
비롯된 연평해전이 마치 우리측에 의해 촉발된 것처럼 의혹을
제기하는 글을 20여차례 이상 컴퓨터 통신망에 올려 명예를
훼손했다며 지난 9일 고소장을 제출했다.
A씨는 그러나 『컴퓨터 통신망에 문제의 글을 올린 적이
없고, 누군가 ID를 도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혐의 사실을
강력히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