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함정들의 서해상 북방한계선(NLL) 침범이 지난 94∼97년 연간
4∼11차례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들어 35차례로 급증한 것으로
밝혀졌다.

국방부 관계자는 8일 "북한 함정들이 꽃게잡이 어선 보호를 내세워
북방한계선을 침범한 것은 지난 94년 4차례에 불과했으며 95년엔
8차례, 96년엔 5차례, 97년엔 11차례였으나 지난해엔 35차례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처럼 북한 함정의 북방한계선 침범이 급증한 것은
꽃게잡이 할당량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으나 군
당국은 이같은 사실을 발표하지 않았다.

이 관계자는 이와 관련, "지난해의 경우 금년과는 달리 북한 함정 및
어선들은 우리측이 경고방송 등 대응을 하면 북쪽으로 즉각
퇴각했으며 남하 지역도 북방한계선 남쪽 0.5∼1.5마일에 불과해
심각한 상황으로 판단되지 않아 발표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5년간(94∼98년) 북한 함정들의 월별 북방한계선 침범
횟수는 6월이 37회로 가장 많았고 7월 13회, 5월 5회 등의 순이었으며
9월엔 3회에 불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