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금산군 추부면 마전리 중부대학(총장 장병규)이 교수 채용 과정에서 학교발전기금 명목으로 수십억원의 사례비를 받았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교수채용 과정에서 실무 책임을 맡았던 전 교무처장 김형동(55·97년 해임)씨는 5일 『93∼95년중 새로 뽑은 30여명의 교수들로부터 1인당
2000만∼1억원씩 모두 20여억원의 현금과 금품을 받았다』고 밝혔다. 김씨는 『교무처장직을 맡은 93년 12월부터 2년여 동안 「학교법인
중부학원」의 이보연 이사장 지시에 따라 새로 채용하는 교수들을 상대로 발전기금 명목으로 금품을 요구해 건네받았다』고 말했다.


김씨는 신임 교수들로부터 돈을 받으면 영수증이나 차용증을 작성, 이사장의 서명 및 날인을 받았으며, 이 과정에서 명단과 모금액 등을 암호
형태로 적은 자필 메모지를 작성해왔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학교측은 『기부금 모금은 김씨가 어려운 학교재정 형편을 감안해 혼자 처리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