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2일 북한에 대해 북방한계선(NLL)의현실성을 인정하고 이를 준수하라고
촉구했다.
필립 리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우리는 장성급 회담과남북한간의 접촉을 통해 앞으로의 사태
재발을 막을 수 있는 평화적인 해결책이 나오기를 계속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리커 대변인은 북방한계선은 남북한 양측의 군사력을 분리시키는 현실적인 방안으로 유엔사령부에 의해 설정됐으며 지금도
마찬가지라고 지적하고 북방한계선이 지난 46년간 남북한간 군사적 긴장을 막는 효과적인 수단이 돼 왔다는 미국 정부의
기존 입장을 거듭 밝혔다.
그는 이어 북한은 선박의 북방한계선 접근을 통제함으로써 북방한계선의 현실성을 인정하라고 촉구하고 그러나 문제의
지역은 지난 53년 당시 전쟁 지대였으며 지금도 관할권을 둘러싸고 논란이 일고 있는 곳이라고 덧붙였다.
리커 대변인은 베를린에서 열리는 북미회담에서 북방한계선 문제가 거론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찰스 카트먼 특사가
북한측 대표와 만나는 다음주의 북미회담에대해서는 별도로 발표할 것이라고만 답변했다.
리커 대변인은 이와 관련, 북방한계선 문제는 남북한간 해상 충돌 이후 6번째로1일 판문점에서 열린 장성급 회담에서 불거져
나온 만큼 서울의 유엔사령부가 자세한 내용을 알고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북한은 장성급 회담에서 "우리들의 자주권을
지키기 위해 단호하고도 철저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힌 데 이어 인민군 총참모부가 일방적으로
'군사통제수역'을설정하기로 했다고 북한중앙통신이 2일 '특별보도'로 전했다.
(워싱턴=연합뉴스이도선 특파원= yds@yonhapn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