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검사 출신인 루돌프 줄리아니 뉴욕시장이 배심원
대표로 선정돼 31일 맨해튼 소재 뉴욕주 대법원 민사소송의 6인
배심원석에 앉았다.사안은 할렘에 거주하는 올리버 존슨(45) 부
부가 자신이 세들어 사는 아파트의 소유주-관리회사를 상대로
낸 7백만달러 손해배상 청구소송. 존슨은 관리회사가 배관-보일
러 시설을 부실 관리해 수온이 급변하는 바람에 95년 2월 샤워
중 성기에 심각한 화상을 입었으며, 『부부관계를 지속하지 못
해 1년전 아내와 별거했다』며 6백만달러 손해배상을 요구했고,
그의 아내도 동반자 「상실」을 이유로 1백만달러를 요구했다.

줄리아니 시장은 이날 원고측의 생생한 묘사를 무표정하게
경청했으며,전날 원고-피고 양측 변호사들이 진행한 배심원 후
보군에 대한 합동 인터뷰 결과 자신이 뽑힌데 대해선 『뜻밖으
로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하지만,법에 따라 소송에 관한
발언은 삼가하겠다』고 말했다.

줄리아니는 간호사-학생-통신회사 간부-금융계 기자 등과 더
불어 향후 1주일 가량 배심원석을 지킬 예정이다. 그는 이미 배
심원 일당 40달러는 시 재정에 보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