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는 중국과 공동으로 우주정거장을 건설할 수도
있다고 일리야 클레바노프 러시아 부총리가 28일 밝혔다.
이타르 타스
통신에 따르면 제 7차 러-중 경제협력위원 참석차
베이징(北京)을방문중인 클레바노프 부총리는 이날 귀국길에 올라 우주
정거장 공동 제작 가능성을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가능하다"고 말했다.
클레바노프 부총리를 수행중인 유리 코프테프 러시아 우주국 국장은 이와
함께지난 27일 중국과 체결한 로켓분야 협력 의정서에도 위성 모듈
공동제작에 관한 조항이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클레바노프 부총리는
이어 "러시아는 자국에서 생산되는 모든 종류의 비행기를중국에 공급할
준비를 갖추고 있다"면서 조만간 중국 전문가들이 러시아측의
이같은제안을 검토하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Tu-334, Tu-204, Il-96,
Il-114 등 민항기들이 북경에서 시범 비행하게될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2-3개월내에 구체적인 양국 공동협력사업을 검토하기 위한 전문가
차원의 회의가 열리게될 것이라면서 "우리는 경제발전을 지향하는 몇몇
매우 강도높은계획들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치 않았다.
그는 또 "러시아와 중국은 정치와
군사분야를 포함해 경제분야 등 모든 분야에서 접촉을 크게 활성화시켜야
한다"면서 자신의 방문기간중 일련의 합의가 있었다고밝혔지만 역시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그는 이날 장쩌민(江澤民) 중국
국가주석을 예방한 것을 끝으로 5일간의 중국방문을 마쳤다.
(모스크바=연합뉴스 지일우특파원 ciw@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