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이동 전화를 포함한 17개 제조업에 대한 외국인 신규 투
자를 금지시켰다고 AFX-ASIA 통신이 26일 보도했다.

중국 대외무역경제 합작부의 한 고위 관계자는 정부가 국내시장
의 과잉 공급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조업분야에 대한 외국인 투
자를 금지시키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AFX-ASIA는 AFP통신 산하 금
융정보 전문 서비스다.

이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국내 기업을 보호하고 국유 기업의 조
업 단축으로 인한 종업원 해고를 줄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언론은 최근 국가경제무역위원회가 VCD 플레이어, 냉장고,
에어컨,자전거,전자 오븐, 치약, 사탕, 비닐 봉투, 소금, 사과 주스,
주류에 대한 내외국인 신규사업을 금지시킬 것이라고 보도했다.

위앤 판타이 신식 산업부 대변인은 이와 관련, 정부가 이동전화
기 제조분야에 대한 외국인 신규 투자 승인을 보류할 것이라고 확인
했다.

이 대변인은 국내 이동전화 생산업체를 지원하기 위해 4820만달
러의 공적 자금을 투입하겠다고 덧붙였다.

중국의 경우 모토롤러, 에릭슨 등 외국 기업들이 이동전화 시장
을 장악하고 있는데 중국 정부는 이동전화 사용자가 내년에는 4천만
명이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