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에는 인류 건강에 도움이 되는 음식 연구에 힘을
기울여야 합니다. 20세기는 급팽창하는 인구를 먹여 살리기
위해 식품 생산 최대화가 목적이었지만, 그 결과 우리 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모르는 식품들이 늘어났지요. 』
김숙희 이화여대 교수(식품영양학)가 29일 시작되는「아
시아 영양학 학술대회」조직위원장을 맡아 「영양학 전도사」
로 바쁘다. 9월2일까지 잠실 롯데월드호텔서 열리는 제8회
아시아 영양학회 학술대회는 아시아뿐 아니라 전세계 35개
국에서 1200명에 이르는 의학-농업-식품-영양학 관계자들이
모이는 대규모 대회. 10년전 서울서 세계영양학회 학술대회
를 서울서 열었던 그가 다시 한번 세계 영양학 거목들을 한
국에 불러모아 인류 영양의 미래를 생각하는 자리다.
이번 대회 주요 과제는 과학 지식의 실용화,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식품 유통에 관한 법률의 필요성, 부유층의 영양
과잉과 빈곤층의 영양부족을 해소할 적절한 식품 분배 등.
『유엔 산하단체인 「월드 푸드 피플」(World Food People)
소속 회원이 북한이 들어가 조사한 북한 주민 영양상태 분
석도 관심거리입니다.』
89년 이래 세계영양학회 이사를 거쳐 부회장으로 일하고
있는 김씨는 이번 대회를 마친뒤 아시아 영양학회 회장을
맡게 된다. 2001년으로 예정된 세계영양학회 회장직에 출마,
국제 무대에서 활동할 계획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