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억년 후에는 화성이 그랬던 것처럼 지구에서도
바닷물이사라지고 모든 생명체는 전멸할 것이라고 일본이 한 연구팀이
23일 주장했다.
도쿄 과학기술 연구소의 무라야마 시게노리 지구과학
교수는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현재 바닷물이 구조판을 따라 지각
위의 무른 암석층인 상암층으로 스며들어 사라지는 속도를 감안할 때 약
10억년 후면 지구상에는 바닷물이 남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보고서는 지구 표면 아래의 온도를 측정하는 실험과 퇴적암 형성기간을
계산하는 2천건의 학술 연구를 바탕으로 작성됐다.
무라야마 교수는 지구
내부의 마그마가 식으면서 내부 100㎞ 지점의 온도를 떨어뜨렸고 이런
과정이 점차적으로 물을 지각 밑으로 끌어내려 매년 11억 2천만t의물이
지각 안으로 스며든 반면 이중 2억 3천만t만이 방출됐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또 바닷물이 7억5천만년부터 상암층 아래로 스며들기
시작하면서 대륙아래의 맨틀을 확장시켜 수면 위로 대륙을 나타나게 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무라야마 교수는 "이것은 왜 7억5천만년 전에는
대륙이 물 속에 잠겨 있었는가에 대해 대답해 줄 수 있는 새로운
해석"이라고 말했다. 만약 이 주장이 사실로 밝혀진다면 이것은 당시
대기중의 산소가 왜 급격하게증가했는가도 또한 설명해 줄 수도 있을
것이다.
(도쿄 AF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