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0일 한-일 양국을 잇는 3500㎞ 코스 완주를 목표로
일본으로 건너갔던 박대운(박대운·29·연세대 신문방송3)씨가
「일본종단」을 무사히 마치고 23일 부산에 도착했다.
박씨는 지난해 휠체어로 유럽 5개국 2002㎞를 달리며 한-일
양국의 2002년 공동 월드컵 개최를 널리 알렸던 인물. 이번에
도 일본 최북단 와카나이에서 동경∼나고야∼오사카∼히로시마∼
시모노세키를 거치며 월드컵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했다. 그가
지난 20일 일본 최남단 사타미사키에 최종 도착하기 까지 걸린
시간은 한달여. 이 기간동안 NHK와 요미우리, 마이니치 등 일
본 방송과 신문이 연일 박씨의 종단 소식을 보도하기도 했다.
한국에서의 남은 일정은 월드컵 개최도시를 이어 달리는 부
산∼판문점간 종주행사. 그는 24일 부산을 출발, 대구∼광주∼
대전∼서울을 거쳐 오는 9월6일 판문점에서 3500㎞에 이르는
대장정을 마친다. 부산을 출발하기 앞서 부산역 광장에서 「부
산시민과 함께 달리기」 행사를 갖고, 29일 광주에선 「축구
신동 김천동 어린이와 만남」도 준비돼 있다.
다음달 4∼5일 서울 여의도 공원에서 열리는 「어울림 한마
당」과 「2002명 함께 달리기」에는 가수 김흥국씨와 마라토너
황영조씨도 동참할 예정. 박씨는 『21세기에 처음 열리는 월드
컵을 성공적으로 개최하는데 작은 밑거름이 되고 싶다』며『어
떠한 어려움이 있어도 이번 종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것』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