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5명의 승객과 승무원을 태우고 가던 타이완(대만) 중화항공(CAL) 소속
여객기가 22일 태풍이 불고 있는 홍콩 공항에 착륙하던 중 화재가 발생,
1명이 숨지고 적어도 188명이 부상했다고 타이완 민항당국 관계자가
밝혔다. 부상자중 4명은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CNN은
목격자들이 『사고기가 불이 난 상태에서 착륙, 오른쪽 날개를 활주로에
먼저 부딪친 뒤 불길에 휩싸였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홍콩 정부
관계자는 『사고기는 이날 오후 6시45분(한국시간 7시45분) 방콕을
출발한 CI642편 MD-11기로 첵 랍 콕 공항에 착륙하면서 불이 났다』고
말하고 승객들은 안전지역으로 대피했다고 설명했다.

TVBS 방송은
여객기가 태풍으로 강한 바람이 불고있는 가운데 착륙하려다 오른쪽
날개가 활주로에 부딪혀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한 홍콩 TV는 이 여객기가 착륙 직전에 기내에 화재가 발생,
관제탑에 이 사실을 통보하면서 긴급착륙을 요청했다고 전하고, 소방차와
앰뷸런스가 집결한 가운데 여객기가 활주로에 불안정하게 착륙하는
모습을 방영했다. 홍콩 공항 당국은 중화항공기 비상착륙후 모든
항공기의 이착륙을 취소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