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건 미국 행정부 시절 8년간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을 지내며 인플레이션 퇴치에 전설적 공적을
남겼던 폴 볼커(71· 사진 )가 일본정부 법정관리를 받고 있는 일본장기신용은행(약칭 장은) 경영진으로 영입될 가능성이 크다고
도쿄신문이 19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장은의 최유력 인수 후보인 미 투자회사 리플우드 홀딩스는 일본의 대표적 은행을 외국계가 인수하는 데 대한
거부감을 무마하기 위해 볼커를 내세우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볼커는 79년 카터 대통령에 의해 FRB 의장으로 임명됐으며, [통화공급 확대로 경기를 부양시키자]는 레이건의 요구를 거절해 세계
중앙은행 직원들 사이에서 신화적 인물로 평가받아 왔다. FRB 의장을 마친 뒤 프린스턴 대학 교수, 네슬레와 프루덴셜 보험 및 UAL
이사 등으로 재직했다.
【 동경=박정훈기자 / jh-park@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