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댐 수몰지역주민들이 오는 20일부터 농가부채대책마련 등을 요
구하는 집단차량시위에 나설 계획이어서 파장이 우려되고 있다.

18일 영월댐 3개군 수몰지역주민대책위원회에 따르면 강원도등 관계
기관에 농가부채 해결을 위한 구체적 대책마련을 촉구하기 위해 오는 20
일부터 강원도 일주 차량시위에 나서기로 했다.

대책위는 농업용 화물차 40여대와 주민 1백여명을 동원,오는20일 정
선을 시작으로 평창, 홍천, 춘천, 원주, 제천, 영월 등 23일까지 강원도
를 돌며 저속운행과 경적시위를 벌이기로 했다.

춘천에서는 시내 경적시위후 강원도청을 방문, 강원도가 제시한 농
가부채 2년상환유예는 현실성이 없어 받아 들일 수 없다며 5년거치 15년
상환의 정책자금으로 전환해 줄 것을 요구하기로 했다.

또 천주교 원주교구청을 항의방문, 댐건설 반대 운동에 앞서 농가부
채해결 등 수몰민의 생존권을 위해 힘을 쏟겠다는 약속을 지킬것을 강력
히 촉구하기로 했다.

대책위 이영석위원장은 "강원도 등 관계기관에서 그동안 각종 지원
책을 발표했으나 수몰민에게 돌아온 혜택은 전무하고 농협 등 금융기관
의 상환 독촉이 계속되고 있다"며 "생존권을 지키고 강원도민들에게
수몰민의 현실을 알리기 위해 차량시위에 나서기로 했다"고 말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