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구쟁이 데니스'가 올겨울 상투를 튼다.

프로축구 수원삼성의 러시아 출신 데니스(22)는 올 12월
카자흐스탄 출신의 동갑내기 토냐 엘리자로아와 화촉을 밝
힐 계획이라고 밝혔다. 데니스는 러시아에서 결혼식을 한뒤
수원으로 돌아와 보금자리를 꾸미겠다고 말했다.

데니스가 공개한 약혼녀는 검은 머리에 동그란 눈이 인
상적인 동양풍의 미녀. 데니스는 2년전 고향 노보시비르스
크의 한 클럽에서 만나 그녀에게 끈질긴 구애를 한 끝에 장
래를 약속하게 됐다고 말했다. 최근 토냐가 장기비자를 받
아 방한, 둘은 '혼전 동거'에 들어갔는데 "러시아에선 결혼
전 동거가 전혀 흉이 아니다"는 게 데니스의 말이다. 토냐
는 데니스가 좋아하는 김치찌개와 불고기 요리법을 배우랴,
경기 보러 뛰어다니랴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 김동석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