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1일 오전중 판문점 연락관 접촉을 통해 북한측에 전화통
지문을 보내, 임진강 수계의 남북 공동 수방사업 추진을 위한 당
국간 실무접촉을 북측에 제의한다.

정원식 대한적십자사 총재는 정부의 위임을 받아 이같은 내용의 제
의를 북한 적십자회 장재언 위원장에게 보낼 계획이다.

정부는 군사분계선 등 여러 현실 여건을 감안할 때 임진강에 댐 건
설은 어렵다고 보고 강 바닥을 파내는 준설작업 등을 제안하거나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정부와 여당은 김대중 대통령의 8·15 경축사를 통해 이 제안을
할 계획(조선일보 6일자 1면 보도)이었으나, 정치적 색채를 덜기 위해
적십자간 협의로 바꾸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