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총련 대표에 이어 조국통일범민족연합(범민련) 남측본부 대표와
민주주의민족통일전국연합(전국연합) 대표 5명 등도 정부의 사전 승
인 없이 7일 밀입북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중앙방송은 이날 "범민련 남측본부 나창순 고문과 서원철 청
년대표, 전국연합의 이성우 부산연합회장, 강형구 부대변인, 박기수
전북 노동자통일대 녹두집행위원장 등이 '범민족통일대축전'(8월13∼
15일)에 참가하기 위해 7일 오후 평양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나창순 고문과 이성우 대표는 평양에서 성명을 발표, "연방제 합
의 확산, 미국의 전쟁책동 분쇄, 주한미군 철수, 미-북 평화협정 체
결, 국가보안법 완전철폐, 양심수 전원석방의 기치를 높이 들고 7000
만 민족이 대화의 광장으로 달려나가야 한다"고 말했다고 방송은 전
했다.
방송은 "남조선 통일 사절들은 이미 평양에 도착한 한총련 대표인
황혜로(여·23·연세대 천문대기학과4)와 합류했다"고 전했다. 황씨
는 범민족대회 행사에 참가하기 위해 지난 6월1일 밀입북했다.
정부는 이들이 귀국하는 대로 사법처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