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고연방 코소보 주도 프리슈티나 시내에 신축중이던 세르비아계 정교회 건물에서
31일(현지시각) 대형 폭발사건이 발생, 유고전쟁중 세르비아계 잔학행위에 대한
알바니아계 보복행위가 격화되고 있는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CNN방송과 AP 등에 따르면 이날 폭발사건은 프리슈티나 전역에 폭음이 들릴 정도로 큰
규모였으나, 새벽 1시쯤 신축중인 건물 입구에서 발생한 것이어서 인명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사건 직후 현장에는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평화유지군 소속
영국 공수부대원들이 투입됐지만, 건물 내에 또 다른 폭발물이 장치돼 있는 사실을
발견하고 긴급 대피했다. 이번 사건은 토니 블레어 영국총리가 프리슈티나를 방문한 바로
다음날 발생했다.
이와 관련, 제이미 나토 대변인은 {현재 코소보는 경찰력 부족으로 무법천지와 같은
상태}라고 말하고, {매주 30여명이 죽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셰이 대변인은 유엔이
내달중 경찰 3000명을 파견할 계획이며, 코소보 주민 1만명 이상이 경찰관이 되기 위한
훈련에 자원했다고 말했다.